김태흠 충남지사 "논산·계룡시 대한민국 국방 핵심도시로 육성"

민선8기 첫 방문서 국방 국가 산단 조성·육사 이전 등 약속
계룡에선 국방 공공기관 유치·안보생태탐방로 조성 등 언급
  • 등록 2022-08-19 오전 11:19:58

    수정 2022-08-19 오전 11:19:58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논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논산시와 계룡시를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민선8기 첫 시·군 방문 3번째와 4번째 방문지인 논산시와 계룡시를 찾아 시민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논산시 아트센터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국방 국가 산단 조성 △ 육군사관학교 이전 △탑정호 대규모 민자유치 관광개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들에 적극 대응해 비무기 전역지원체계 중심의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국방기관 유치를 통해 국방수도 논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논산 발전과 충남의 도약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농업 복합단지 조성 및 K-유교 에코(ECO) 뮤지엄 조성,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논산의 미래발전 전략과제에도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룡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국방 관련 기관 등 공공기관 유치 △계룡 안보생태탐방로 조성 △병영체험관 건립 등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응우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 관련 기관 및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122억원이 투입된 연면적 2999㎡, 지상 3층 규모의 병영체험관을 랜드마크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요충지인 계룡을 국방의 핵심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며 “혁신도시-KTX공주역-계룡-서대전을 잇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당면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계룡시가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인 △하대실2지구 도시개발 △향적산 자연 휴양림 조성 △청소년 및 노인 관련 시설 건립 등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계룡시와 도가 대한민국 국방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룡시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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