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수출액은 469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나름 선방한 결과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6.4%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수출 3인방인 석유제품, 석유화학 수출도 각각 5.9%, 9.0% 감소했다. 유가하락에 따라 수출단가가 각각 22.7%, 17.2% 떨어진 탓이다. 다만 물량은 각각 33.8%, 17.5% 늘어났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주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면서 “향후 코로나19확산에 따라 수출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액은 418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로 98개월 연속 흑자는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