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야식 메뉴 1순위는 '치킨'

고교생의 절반 가까이가 주 1∼2회 야식 섭취 중
남학생은 음식 다 먹었을 때, 여학생은 배 부를 때 야식 섭취 중단
  • 등록 2019-04-04 오전 9:43:58

    수정 2019-04-04 오전 9:43:5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등학생의 야식 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주 1∼2회 야식을 즐겼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기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김성영 교수팀이 2018년 10월 경기 지역 5개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516명을 대상으로 야식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연구결과는 ‘경기 일부지역 고등학생의 성별 야식섭취 실태’라는 제목으로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 주당 야식섭취 빈도는 남녀 학생 모두 ‘1∼2회’(남 48.0%, 여 45.5%)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3회 이상’ㆍ‘1회 미만’의 순이었다. 야식을 함께 하는 사람을 묻자 남학생의 40.0%가 ‘혼자 먹는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여학생은 36.8%가 ‘온 가족이 다함께 먹는다’고 응답했다 . 남학생의 야식섭취 중단 시점은 ‘음식을 다 먹었을 때’(49.2%)ㆍ‘배가 부를 때’(42.4%)의 순서였으나 여학생은 반대였다(‘배가 부를 때’ 57.1%, ‘음식을 다 먹었을 때’ 34.6%).

야식의 메뉴별 기호도는 성별에 관계없이 ‘치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우유ㆍ에너지드링크류에 대한 기호도가 높았다.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떡볶이ㆍ빵류ㆍ샌드위치 등을 더 선호했다. 야식 선택 시 고등학생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성별에 관계없이 맛이었다.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칼로리ㆍ브랜드ㆍ광고상품ㆍ유행하는 제품인지 등을 더 많이 따졌다. 단맛ㆍ매운맛에 대한 기호도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매운 떡볶이나 단 비스킷류나 초콜릿과 사탕류는 여학생이 선호하는 야식 메뉴였다.

연구팀은 “고등학생의 잘못된 야식 섭취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과잉의 열량섭취ㆍ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비만ㆍ고혈압ㆍ당뇨병ㆍ심혈관질환 등 생활습관병의 발생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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