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삼성토탈과 삼성테크윈(012450)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각각 9500만원, 7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의 인수주체인 한화케미칼(009830)과 한화에너지의 평균 연봉인 각각 6779만원, 6945만원 보다 높은 것.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주인이 되는 (주)한화의 평균 연봉은 5400만원에 그쳤다.
대표이사 연봉도 삼성 계열사가 높았다. 삼성테크윈 김철교 대표이사는 18억4700만원, 삼성토탈의 손석원 사장은 24억3800만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삼성 4개 계열사 직원들의 매각 반대 움직임에 “한화그룹의 계열사 수준으로 급여가 내려갈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더해졌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 등은 노조 설립 신청서를 내는 등 매각 반대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 4개 계열사 비상대책위원회와 삼성측의 협상 과정에서도 임금과 복리후생 부분이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삼성코닝정밀소재가 미국 코닝에 매각될 때 비대위는 연봉과 복리후생 등 처우를 3년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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