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억미만 전세아파트, 5년새 절반 '뚝'

  • 등록 2013-05-29 오후 12:13:42

    수정 2013-05-29 오후 12:13:42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최근 5년 새 서울에서 2억원 미만 저가 전세 아파트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의 2억원 미만 전세 가구수는 총 38만 2885가구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08년 5월 말 68만 3580가구에 비해 약 30만가구(44%) 줄어든 규모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저가 전세아파트는 송파구에서 재건축을 마친 새 아파트가 대거 입주해 역전세난이 벌어졌던 2008∼2009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만 9202가구에서 6463가구로 2만 2739가구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의 저가 전세물량 감소는 6600가구 규모의 가락시영아파트가 이주를 시작한 데다 역전세난 뒤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오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어 성북구(3만 6434가구 →1만 4091가구), 강서구(4만 6262가구 → 2만 5321가구), 영등포구(3만 2919가구 → 1만 2375가구) 순으로 저가 전세아파트가 크게 줄었다.

서울에서 2억원 미만 전세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8만 7580가구), 도봉구(4만 2737가구), 구로구(2만 9424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중구(420가구)와 광진구(931가구) 등은 저가 전세 감소폭이 작았지만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저렴한 전셋집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조 팀장은 “2009년 이후 전셋값이 크게 오른데다 앞으로 강남권 재건축까지 진행돼 저가 전세는 더 감소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서울시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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