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삼성전자 이어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에 자금 지원

현대차, 중기중앙회와 MOU 체결..100억원 지원키로
삼성전자, 작년에 250억 지원 결정
  • 등록 2011-07-14 오후 1:39:10

    수정 2011-07-14 오후 3:38: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전자에 이어 2012년 상반기 완공될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14일 현대차(005380)그룹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식을 갖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건립비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에서 상암동DMC내에 첨단벤처기업과 디지털 미디어산업이 어우러질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중앙회가 2012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에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해 25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사진 왼쪽)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중기중앙회 현 준 회관관리팀 팀장은 "이로써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룹이 지원하게 됐다"면서 "몇 개 기업이 더 후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지원하게 되는 것은 건물 건설비용 뿐 아니라 언론사들이 들어서게 될 DMC 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나 중소기업 첨단제품 전시관, 특히 중소기업들의 공용장비센터 등에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현대차의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 건립지원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의 성공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관계자는 "한국자동차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중소 자동차 부품사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중소기업 글로벌지원센터' 건립 지원까지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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