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편의점 상품도 희비

쌀쌀한 날씨에 스타킹, 초콜릿 인기
아이스크림, 맥주, 음료는 약세
  • 등록 2010-09-28 오후 12:02:27

    수정 2010-09-28 오후 12:02:2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편의점 가을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업체 GS25가 24일부터 27일까지의 상품 매출을 전주 동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스타킹, 커피, 초콜릿, 두유, 쿠키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킹 매출은 지난주보다 94.7%나 올랐다. 이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스타킹을 찾는 여성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호빵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GS25가 27일 첫 판매를 시작한 호빵은 지난해 판매 첫날보다 60% 이상 많은 8000여 개가 판매됐다.

호빵과 더불어 따뜻한 커피와 음료도 인기다. 즉석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주보다 40.6% 증가했고, 따뜻한 두유 매출은 13.3% 증가했다.

가을이 오면서 초콜릿, 쿠키처럼 열량 높은 먹을거리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초콜릿은 전주 대비 26.9%, 쿠키는 14.4% 매출이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이들 식품(초콜릿, 쿠키)의 계절별 매출 차이가 큰 것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주기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초콜릿과 쿠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식품이다”며 “여름철에는 다이어트 때문에 여성들이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날씨가 추워져 다이어트 부담이 줄면 이들 식품을 다시 찾는 여성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초화장품의 매출도 올랐다. 여성용은 19.9%, 남성용은 12.5%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여름 인기 상품의 매출은 눈에 띄게 줄었다. 맥주는 8.3%, 아이스크림은 15.5%, 탄산음료는 10.6% 매출이 감소했다.

차은철 GS25식품팀장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가을 상품의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면서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 일기예보에 따라 상품별 발주량을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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