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위한 원자력 역할은? '원자력산업국제회의' 개최

원자력학회 등 원자력계 23일부터 27일까지 행사 열어
30여개국 600여명 참가···원자력 기술 등 함께 논의
  • 등록 2023-04-19 오전 10:19:26

    수정 2023-04-19 오전 10:19:2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돌아보는 원자력계 국제행사가 경주에서 열린다.

한국원자력학회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원자력산업 국제회의(ICAPP 2023)’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ICAPP2023’ 국제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사진=‘ICAPP2023’ 행사 홈페이지)
올해 행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의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합쳐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공동 주최하는 ‘2023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원자력-안전하고 청정한 미래를 향한 큰 걸음’이며, 30개국에서 약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4일 월요일 오전 특별세션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자국의 원자력 정책을 소개한다. 25일 오전에는 SMR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 26일 오전에는 신형 원자로 규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 밖에 기술 세션에서는 용융염원자로, 안전성 평가, 규제·인허가, 핵연료주기, 방사성폐기물, 열수력 해석, 재료를 다룬다.

행사에는 특히 한국, 미국, 일본 원자력학회장을 포함한 전 세계 원자력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원전 수출 대상국인 UAE, 폴란드, 체코 등에서도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공동 대회장을 맡은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1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ICAPP 2023’이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원자력 중흥을 꿈꾸는 한국 원자력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원자력의 위상을 강화해 수출 환경을 개선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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