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폭스콘 공장 가동 차질…애플 4분기 매출 타격 전망

  • 등록 2022-11-20 오후 9:15:45

    수정 2022-11-20 오후 9:14: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애플이 2024년부터 미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에서 부품을 조달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협력업체 폭스콘의 중국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자, 애플의 4분기 매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폭스콘이 10만 명의 신규 노동자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지만, 코로나19 봉쇄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인 폭스콘의 생산 차질로 4분기 아이폰 매출이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 10월 말 정저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폭스콘 정저우 공장 가동률은 70%까지 하락했다. 중국 당국은 11월2일부터 11월9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간 공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100% 정상 가동은 11월 말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정저우 공장에서만 20만 명 정도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애플은 공식 성명을 내놓고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현재 급격하게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출하량이 기존 예측보다 떨어져 고객들이 신규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4 시리즈 중에서도 고급형인 ‘프로’에 생산이 집중된 만큼 4분기 매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아이폰 목표 출하량은 8000만대였지만 이보다 200~300만대 줄어든 7700~78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의 올해 출하량을 8700만대로, 전작인 아이폰 13 시리즈에 비해 300만대 이상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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