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대우에스티·대우파워 등 3사를 합병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신성장 사업 추진을 하고 자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 지난 19일 푸르지오서비스 본사에서 열린 ‘합병계약서 체결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대우에스티 지홍근 대표, 푸르지오서비스 윤우규 대표, 대우파워 장복수 대표가 합병계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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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통합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주주총회와 합병등기를 거친 후 오는 6월 1일 정식으로 출범한다.
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MRO 사업 △스마트홈 △시설물 O&M △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중 부동산개발, MRO, 스마트홈 등에 우선순위를 신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법인 내 △경영관리 부문 △자산개발 부문 △AS 부문 △발전 부문 △스틸(Steel)사업 부문 △생산관리 부문 등 총 6개 부문 22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법인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2450억원, 2025년 60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 한계를 모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신사업 추진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자회사의 매출 증대와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