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동화약품 '자보란테' 일동제약 '베시보'

  • 등록 2018-02-23 오전 10:50:20

    수정 2018-02-23 오전 10:50:20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 19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 동화약품(000020) ‘자보란테’ 일동제약(249420) ‘베시보’ 대화제약(067080) ‘리포락셀’ 한올바이오파마(009420) ‘HL161’이 선정됐다.

동화약품 항생제 ‘자보란테’.(사진=동화약품)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 19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악화 치료제인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를 개발한 동화약품과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를 개발한 일동제약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세계 최초 먹는 파크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을 개발한 대화제약이, 기술수출상은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를 개발한 한올바이오파마가 받는다다.

일동제약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사진=일동제약 제공)
국산 신약 23호인 자보란테는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대비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복용 편의성을 높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약은 지난 2007년 미국 퍼시픽 비치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된데 이어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 중국 등에 진출했다.

국산 신약 28호 베시보는 기존 치료제와 대등한 수준의 치료효과를 보이면서 기존 약재의 내성과 부작용을 개선한 약으로 향후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근거 데이터를 확충해 신약으로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화제약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사진=대화제약 제공)
리포락셀은 정맥주사로 맞아야 하는 항암제를 먹는 형태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지난해 9월 중국 RMX 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됐으며 현재 적응증 확장을 위해 국내와 미국에서 유방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HL161’.(사진=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 HL161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근무력증이나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등 희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사인 로이반트사이언스가 5억25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최최의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화) 오후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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