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시장 급반전 가능성"-재경부 김용덕국장(종합)

김용덕 재정경제부 극제금융국장은 23일 "다음주 중 네고물량이 나오고 시장심리가 급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참가자들의 합리적인 거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우려감을 갖고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한국은행과 함께 수급균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덕 국장은 이날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제까지는 역외시장의 헤지수요와 일부 투기적 수요가 가세해 시장을 주도했으나, 오늘은 국내에서 일부 가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환율변동에 대해 "현재 다른나라의 통화도 전반적으로 약세상황"이라며 "원화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절하폭이 낮았고 최근의 국내외 상황이 겹치면서 역외시장에서 추가절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