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 창사 이후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구성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입이익 322억38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61.8%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8억7100만원으로 31.8%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수요 감소와 원재료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작년부터 선제적인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해 적자 제품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 생산성 혁신과 외부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호실적의 바탕이 됐고, 여기에 환율 효과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ㅏ녹스첨단소재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자신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는 프리미엄 모바일 신제품에 대한 소재 수요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고, 3분기가 전통적으로 IT소재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견조하게 나오는 만큼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과 관련해 “차세대 TV소재 및 모바일 소재 개발은 내년부터 고객사의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며 ”현재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조 생산성을 극한으로 끌어 올리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