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세 경영 본격화…임주현·임종훈 남매 사장 승진

첫째 임주윤 한미약품 사장 이어
임성기 회장 세 자녀 모두 사장 선임
  • 등록 2020-12-20 오후 4:57:54

    수정 2020-12-20 오후 9:54:34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한미약품 및 계열사 사장을 맡게 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8일 고 임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부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을 포함하는 2021년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새해 주요 승진 임원. (왼쪽부터)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 한미헬스케어 박준석 부사장, 온라인팜 우기석 부사장. (사진=한미약품)
신임 임주현 사장은 그동안 글로벌 전략과 인적자원 개발(HRD) 업무를, 신임 임종훈 사장은 경영기획과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업무를 맡아 왔다. 임종훈 사장은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고 임 회장의 세 자녀(2남 1녀) 중 첫째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에 이어 임주현·임종훈 부사장도 사장에 선임되면서 오너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도 겸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인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밖에도 서귀현 연구센터 연구소장을 부사장으로, 권규찬 해외 RA 상무를 전무로, 이영미 eR&D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세권 이사대우 등 10명이 이사로 승진했고 장선영 팀장 등 6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계열사 온라인팜은 우기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한미헬스케어는 박준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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