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3년 제1차 ‘중견기업육성·지원위원회’ 개최

중견기업 성장 애로, 맞춤형 해결방안 논의
  • 등록 2013-07-18 오후 12:00:00

    수정 2013-07-18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청은 19일 ‘중견기업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중소·중견기업 성장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위원회는 중견기업의 성장애로 사항을 듣고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정책적 자문과 대안 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조세지원 배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 4월8일부터 5월3일까지 총 7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61.9%의 기업이 조세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기술개발 세액공제(33.6%), 생산성 향상 투자 공제(25.6%), 고용유지 과세특례(20.5%) 등이다.

이어 전문인력 부족(10.5%), 자금조달 애로(10.3%), 하도급 등 규제증가(9.0%)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중견기업 측은 ▲가업승계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시 애로사항 해결 ▲중견기업 법률 제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애로사항들로 인해 중견기업 진입 후 5년 미만 기업의 23.9%와 매출 1500억원 이상 중소기업의 26.7%가 중소기업으로 유지하거나 회귀를 검토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와 관련 ▲중소→중견기업 성장부담의 단계적 축소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업 성장사다리 인프라 확충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마련 중이다.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업계·학계의 전문가 의견 및 관계부처 입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를 마무리 짓고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조만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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