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우리당 의석수는 국회의장을 합해도 140석이 됐다. 이에 오는 15일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열린우리당의 방침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둔 2004년 3월 최모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뒤 국회의원에 당선된 같은 해 4월말 추가로 미화 2만달러, 10월에 또 3000달러를 받는 등 모두 4600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영수증 처리없이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