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가 반도체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등과 함께 엄연한 빅테크 반열에 오른 것이다.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지난해 10월 이후 주가가 2배 이상 치솟았다.
엔비디아가 잘 나가는 것은 AI반도체(AI가속기)덕분이다. 초거대AI는 엄처난 전력과 엄청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요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피온(SKT투자사), 리벨리온(KT투자사), 퓨리오사AI 등 전문업체들이 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는 AI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 (무소속 )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관으로 [12 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 9 - AI 반도체와 산업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 ] 을 오는 7일 수요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5 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다 .
챗 GPT 의 등장과 함께 초거대 AI 에 대한 개발 경쟁도 심화되면서 인공지능 연산에 최적화된 AI 반도체 개발의 필요성 역시 증대되고 있다 .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기업 성공요인 분석 」 보고서 전망에 따르면 , AI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19.9%씩 증가해 오는 2026 년에는 861 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
산학연 전문가 참여
간담회는 지난달 17 일 ‘AI 기술 개발 및 법제화 ’ 를 주제로 개최된 전문가 간담회에 이어 늘어나는 AI 활용 수요에 대응하는 AI 반도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서울대 , 울산과학기술원 등 정부부처와 대학 , 연구기관을 포함해 사피온코리아 ,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박완주 의원은 “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엔비디아의 사례처럼 기술 변곡점 시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 방향을 점검하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