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해 2월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분율 및 에틸렌 사업내용 등을 포함한 합작구조에 대한 논의 끝에 기존 지분율 50대50 구조에서 롯데케미칼 90%, 액시올 10%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각자 확보하는 물량 역시 롯데케미칼 90만t, 액시올 10만t으로 조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추가 확보한 40만t을 액시올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구조 변경은 액시올의 재무상황을 고려한 것이며 액시올은 상업생산 후 3년간 합작사 보유지분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이번 지분율 변경으로 롯데케미칼의 총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산 280만t에서 370만t으로 대폭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이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50만t은 기존 계획대로 에틸렌글리콜(EG)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당초 단독 운영하기로 하였던 에틸렌글리콜(EG) 사업을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공동(롯데케미칼 70%, 미쓰비시상사 30%)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생산 사업에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부터 15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 사업은 올해 완공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와 함께 기존 원료인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저가의 가스원료 사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원료, 생산기지, 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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