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6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6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7만 3108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6월 12만 9907건과 비교하면 무려 43.7%가 줄어든 셈이다. 올해 5월보다는 6% 감소했다.
다만 작년 6월은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면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시기라는 특징이 있다. 작년을 제외한 2006~2012년 평균 거래량(7만4000건)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거래 금액별로는 수도권은 1억원 이하(△26.0%) 주택의 감소율이 적고, 6억원 초과(△47.8%) 주택의 감소율이 크며, 지방은 4~6억원대(△30.1%) 주택의 감소율이 적고, 1~2억원대(△52.8%) 주택의 감소율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남권 재건축은 강보합, 수도권 일반단지는 약보합, 지방단지는 보합세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분당 야탑의 목련마을(60㎡)은 2억6300만원(11층)에서 2억4000만원(5층)으로 실거래가가 떨어졌고 부산 해운대 동부올림픽(85㎡)은 3억1300만원(8층)에서 3억5200만원(20층)으로 실거래가가 다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