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사장 "유니온스틸, 新컬러강판으로 세계 1위"

유니글라스·유니텍스, 내달부터 제품 양산
건재용 컬러강판 '럭스틸' 중·러 집중 공략
"인테리어 시공사업도 관심"
  • 등록 2013-06-27 오후 12:00:00

    수정 2013-06-27 오후 1:37:43

장세욱 유니온스틸 대표이사 사장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가전용 컬러강판 1등 기업인 유니온스틸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장세욱(사진) 유니온스틸 사장은 26일 부산공장에서 신제품 유니글라스(UNIGLASS)와 유니텍스(UNITEX) 2종을 공개하고, 독자적인 기술력과 차별한 제품력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업계 처음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가전용 컬러강판 브랜드 ‘앱스틸(Appsteel)’도 공식 론칭했다.

이날 발표한 유니글라스와 유니텍스는 유니온스틸이 4년 동안 개발에 몰두, 신융합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컬러강판이다. 유니글라스는 강화유리와 비슷한 고선영, 고광택이 특징인 컬러강판으로 유리처럼 사물을 있는 그대로 투영할 만큼의 선명하다. 철이 주는 내구성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컬러강판으로 투과율이 92%에 달한다. 이 제품은 경쟁사가 개발한 기존 UV(Ultra Violet)강판과는 다른 기술로 특허등록을 끝냈고, 고급 라미네이션 강판 대체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제품 유니텍스는 세계 최초의 UV텍스처 컬러강판으로 올록볼록한 패턴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표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질감을 부여할 수 있고 미려한 외관으로 실크 스크린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니텍스는 기존 열 경화 방식의 공법에서 빛 경화 방식의 공법을 사용해 오염물질의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유니텍스는 건축 내외장재나 방화문, 엘리베이터, 가전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고품격 컬러강판 유니글라스와 유니텍스는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각각 월 3000t~4000t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유니온스틸의 신제품,( 좌측부터)유니글라스와 유니텍스. 유니온스틸 제공
장세욱 사장은 부산공장에서 신제품을 직접 발표하며 컬러강판 대표기업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고급 건재용 컬러강판 ‘럭스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장 사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최적화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미래경쟁 상대는 컬러강판을 대신 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예컨대 이탈리아 벽지, 대리석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불황를 타파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유니온스틸은 디자인 개발을 넘어 럭스틸을 표현하고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시공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유니온스틸의 건자재용 컬러강판 럭스틸은 시공이 중요한데 아직은 설비노하우나 개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당분간 시공사와 협업을 위주로 하겠지만, 시공사업에 관해서도 단계적인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말해 인테리어 시공사업에 진입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 사장은 건자재용 강판 럭스틸의 성장에 관해 “제품을 선보인지 2년만인 올해 65%이상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형 건축설계 시방서에 사용 제품을 ‘럭스틸’로 지정해서 나올 인지도가 높아지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사장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동생으로 현재 유니온스틸 대표이사 사장과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2011년 시작한 건재용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은 고품격 컬러강판 시장을 형성하며, 당시 ‘B2D(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 집중, 현지 거래처를 늘리고 있다.

유니온스틸 장세욱 사장이 부산공장 제품전시관 ‘스틸리움’에서 전시된 제품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유니온스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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