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덕워스 美상원의원에 "반도체 투자 지원에 관심을"

한미 정상회담 성과 공유
투자 확대 등 협력방안 논의
  • 등록 2022-06-03 오전 11:00:01

    수정 2022-06-03 오전 11: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지난 달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투자 확대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덕워스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지난해 6월에도 방한해 정부·국회 인사들을 만나고, 미국내 한인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는 등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이다.

그간 한미 경제협력 관계는 올해로 발효 10주년을 맞이한 한미 FTA를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지난 10년간 양국 교역량은 1008억달러에서 1691억달러로 66% 증가했고, 상호 투자는 2배 이상 늘었다. 민간 투자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돼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안 본부장과 덕워스 의원은 한미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상호 투자와 인력교류가 필수적이고,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지원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안 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지원,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등 미 의회 차원의 법안 마련이 중요하다”며 “관련 법안이 적기에 마련되고, 우리 기업들에게도 차별없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 의회가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세액공제, R&D지원, 제조시설 투자 보조 등의 내용을 담은 ‘칩스 액트’(CHIPs Act)가 상·하원 의회를 통과해 양원협의회를 구성해 논의 중이다. 또 반도체 제조 관련 최대 25% 투자 세액공제 신설하는 내용의 ‘팹스 액트’(FABS Act)는 상원 의회에 계류돼 있다.

한편 산업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 상무부와 구축한 ‘공급망·산업대화(SSCD, Supply Chain and Commercial Dialogue)’ 운영방안 등을 지속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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