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지난해 영업익 64억…주당 50원 배당(종합)

매출 795억원, 역대 최대 규모
  • 등록 2022-02-17 오전 10:50:57

    수정 2022-02-17 오전 11:11:2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032300)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한국파마는 지난해 매출액 795억7600만원, 영업이익 64억800만원, 당기순이익 71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39.2%, 당기순이익은 126.4%씩 증가했다.

한국파마는 개량 신약 개발과 오리지날 의약품 도입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자사생산 제품 비중을 확대해 나가 제약사업 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우울증치료제, 조현병 치료제, 치매치료제 등 정신신경제 제품들이 지난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산도스의 항우울제 ‘미르탁스정’과 네덜란드 노르진사의 장세정제 ‘플렌뷰산’이 주요 제품으로서 매출을 견인했다. 회사는 향후 유럽연합(EU) 우수 의약품 제조 기준(GMP)이 승인된 로션제 생산설비와 액상, 분말 생산설비의 자동화를 통해 이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는 ‘로수코정’과 ‘아토르빈정’ 도입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본격 매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도 현재 허가 대기 중이며, 국내 아토피연고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의 제품도 판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주주 1주당 50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배당금 총액은 약 5억4500만원이며, 액면가 대비 배당률은 주당 10%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파마가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만큼 회사의 성장을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회사는 주주 친화적인 책임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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