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오세훈도 자리 주곤…황교안, 상임고문 줘도 돼”

21일 bbs 라디오 인터뷰
황교안 대표출마설엔 견제구 “개인 영달 위한 전대 안돼”
“대표돼 45.6% 지지율 회복하겠다”
  • 등록 2019-01-21 오전 9:53:12

    수정 2019-01-21 오전 9:53:12

조경태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최근 입당한 황교안 전 총리의 당 상임고문 추대가 무산된 데 대해 “상임고문이든 어떤 직책을 주는 건 조금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제일 좋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번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당 미래비전특별위원장 자리를 주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복당한 오 전 시장에 당직을 준 만큼, 입당한 황 전 총리의 당직 임명도 가능하단 취지다.

조 의원은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면 또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당을 좀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선 좋은 분들이 우리 당에 들어오고, 그분들이 원한다면 걸맞는 자리 고려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다만 당권도전 중인 그는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엔 “이번 전당대회가 어떤 개인의 정치적 입지 강화나 또는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서 치러져서는 안 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조 의원은 지난 14일 예정했던 전대 출마선언의 연기에 황 전 총리 입당이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한국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지만 새 인물이 없나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신다”며 “제가 출마해서 당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조 의원은 “2015년 9월 둘째주,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여론조사에서 얻은 45.6%란 정당 지지율을 회복하겠다”며 “경제 분야와 안보 분야에 대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확실한 자리매김한다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한국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당이 거의 망하는 수준으로 간 이유는 계파갈등이 제1순위”라면서 “제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가 한국당으로 온 게 단점일 수도 있지만, 무계파란 부분에서 장점으로 판단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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