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주 52시간 단축…긍정적 52% vs 부정적 32%

7월부터 300인이상 사업장 주 52시간 시행
30~40대, 65%이상 긍정적…20대도 59%
60대, 대구경북은 부정적 `우세`
  • 등록 2018-06-11 오전 9:30:00

    수정 2018-06-11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오는 7월부터 300인이상 사업장에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드는가운데 국민 2명중 1명은 근로시간 단축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10명중3명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므로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1.7%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 생산력이 낮아지고 비용이 상승할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31.6%)보다 20.1%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6.7%.

직업별로는 사무직(긍정적 64.6% vs 부정적 22.3%)과 학생(58.3% vs 18.7%)에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반면 농림어업(긍정적 37.8% vs 부정적 42.0%)과 자영업(46.7% vs 40.9%)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긍·부정 의견이 팽팽했고, 노동직(긍정적 39.8% vs 부정적 50.2%)과 가정주부(긍정적 35.7% vs 부정적 40.3%)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긍정적 28.0% vs 부정적 48.4%)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긍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우세했다. 30대(긍정적 68.6% vs 부정적 18.3%)와 40대(65.8% vs 24.7%)에서는 3명 중 2명 이상의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이어 20대(59.2% vs 17.0%)와 50대(46.1% vs 41.7%)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긍정적 58.7% vs 부정적 25.1%), 대전·충청·세종(56.8% vs 31.8%), 서울(52.2% vs 24.7%), 부산·경남·울산(50.8% vs 36.5%), 광주·전라(48.1% vs 27.9%)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긍정적 36.6% vs 부정적 48.3%)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적 65.3% vs 부정적 21.3%)과 중도층(54.4% vs 32.7%)에서 긍정적 인식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는 반면, 보수층(36.2% vs 52.5%)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6월 8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3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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