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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이 중요한 것이지, 6.13 지방선거 때 같이 실시하는 게 중요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를 시간상 제약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한국당을 여권에서 ‘호헌 세력’으로 음해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그는 전날 저녁 우원식 민주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의 3자회동을 언급, “개헌 논의의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내고 21월 임시국회를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는 큰 틀의 논의를 하기 위한 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우원식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하수인으로서 지방선거와 동시실시 개헌이라는 현실에서 옴짝달싹 못했다”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나라일 걱정하는 국민 걱정을 해서라도 나라 일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도는 알려 달라”며 “문 대통령도 그렇고 참모진도 과거 주사파의 소통방식인지 철의 장막식으로 국정운영이 이뤄져 대단히 걱정”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