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신내3지구에 12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건립…2019년 상반기 완공

중랑벤처밸리 시행·SK건설 시공
200여개 기업 들어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등록 2017-03-21 오전 9:15:48

    수정 2017-03-21 오전 9:15:48

△서울 중랑구 신내3지구에 지식산업센터가 2019년 상반기 들어선다. 그림은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그림=중랑구청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9년 상반기 서울시 중랑구 신내3지구에 기업 200여개가 들어설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내3지구가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자생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중랑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내3지구 도시지원시설부지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 사업시행자로 ㈜중랑벤처밸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투자증권이 총 1400여억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투자한다. 시공사는 SK건설이다.

신내3지구 도시지원시설부지 용적률은 당초 7층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신내3지구에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건물 층수와 용도 변경에 관한 실시계획 변경’이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층수가 완화됐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중랑구와 SH공사는 이 곳에 최첨단 업종의 회사와 연구소 등 200여개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중랑구는 이번 지식산업센터로 첨단기업을 유치해 중랑구 지역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내3지구를 포함해 중랑구는 주거시설이 주로 들어서 있어 지역산업 기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중랑구의 임대아파트 수는 서울에서 8위이며 단독·다세대주택이 57.9%로 대부분이 70년대에 형성된 노후 주택이다. 특히 뉴타운 해제에 따른 난개발로 주거 환경 악화, 주차장 부족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제조업과 도매업, 영세 운수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봉제 산업이 중랑구 제조업의 71%를 점유하고 있고 그 중 10인 미만의 영세 업체가 95.1%를 차지하는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지역 일대를 첨단산업단지로 만들어 자족 기능을 갖춘 활력 있는 도시로 변모시켜 ‘살고 싶은 중랑’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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