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항공우주연구원, 오차 1m이내 초정밀GPS 구축

KT 컨소시엄, 한국형 SBAS 사업인 KASS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위성운용, 지상설비, 통신네트워크 구축 등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과 시너지 기대
  • 등록 2017-02-22 오전 9:16:28

    수정 2017-02-22 오전 9:16: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가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의 한국형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ABS) 개발 프로젝트 중 ‘KASS 국내개발 지상설비 장비제작 및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최단경로 설정을 위해 추진하는 항공안전사업으로, ‘14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및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를 1-2m 수준으로 줄여 더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이착륙시 항공안전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연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재난안전, 교통, 국방,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미래 유망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KT 컨소시엄(KT, KT SAT)은 이번 ‘KASS 국내개발 지상설비 장비제작 및 구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KT의 5G 등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 재난안전 사업역량과 KT SAT가 보유한 무궁화 위성 제작·운영, 서비스 제공 등의 핵심역량을 접목해 최적의 사업자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2022년 10월까지 위성임차 및 운용, 기준국/중앙처리국/위성통신국/통합운영국 등 지상설비 구축, 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작·구축 및 장비 연동시험 인증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중 마지막 2년간은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정밀 위치기반 서비스의 검증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 초정밀 GPS 시스템을 기업 등 민간에 단계적으로 개방해 재난안전 및 네비게이션, 드론, 자동차 등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KASS 사업에서 습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위치기반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재난상황 대민 알람, 개인안전?노약자 안전관리 서비스 등 위치기반 재난안전분야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박정호 통합보안마케팅담당 상무는 “KT는 초정밀 GPS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 교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안전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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