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3,24일 단오 축제가 열린다. 23일 오후2시에는 택견과 농악놀이 공연이, 24일 오후2시에는 부채춤과 전통 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양일 간 단오풍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네뛰기, 창포 머리감기, 창포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행사와 수리취떡, 제호탕 등 단오음식도 맛보는 행사가 열린다.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는 23일 오전10시 단오행사를 개최한다. 단오부채 그리기, 창포주 빚기, 단오부적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2일까지 북촌 한옥마을 홈페이지(bukchon.seoul.go.kr)에서 선착순 100가족을 모집한다.
노원구는 24일 오후3시, 중계근린공원에서 ‘단오맞이 풍물놀이 한마당’을 연다. 창포 머리감기, 화전 부치기와 굴렁쇠놀이, 비석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7시부터 2시간 동안 노원문화패 연합팀의 ‘길놀이’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민요 등 공연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날 오후5시에는 ‘단오절 인사동 신명 한판’ 공연이 열린다. 예울림퓨전국악예술단 등이 장구춤, 살풀이, 판소리 등 전통국악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는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우리말로 ‘수릿날’이라 불리는 단오는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로 다가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여러 가지 풍속을 행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