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거래소 공시후 주가 급락.. "공시시점 유감"(업데이트)

공시 내용은 신주인수권 행사기간 만료일 도래
거래중인 보통주식과는 무관.."장 끝나고 공시했으면"
한국거래소 "어이 없다..공시 시점은 기업이 관여할 일 아냐"
  • 등록 2012-05-18 오후 3:19:18

    수정 2012-05-18 오후 5:26: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TX(011810)가 한국거래소의 공시로 주가가 급락했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STX그룹은 18일 "거래소가 금일 13:35 공시한 STX조선해양의 ‘1WR(신주인수권증권) 투자유의안내’ 건은 현재 거래중인 주식과는 전혀 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재 거래 주식이 ‘상장폐지’되는 듯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주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거래소 공시 내용인 신주인수권 매매거래 정지 및 상장폐지는 상장돼 거래중인 보통주식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2009년 7월 20일 발행된 3년 만기 신주인수권증권의 행사기간 만료일(2012년 6월 20일)이 도래한 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거래소에서 안내되는 일반적인 형식의 공시에 해당한다.

STX그룹은 "거래소는 규정에 맞게 공시했지만 투자자의 오해와 함께 공시 시점이 장중이어서  STX조선해양(067250)을 중심으로 STX 계열 주식의 투매를 일으켜 이해관계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래소는 비슷한 내용인데도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경우 장이 끝난 뒤 공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시점은 기업이 관여할 일이 아니고, 아침에 공시한 대한전선(001440) 역시 주가가 10% 빠지는 등 기업가치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신주인수권 상장때는 상장이라고 공시하고, 폐지될 때 폐지라고 쓰는 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투자유의안내(신주인수권증권 상장 폐지 예고 등)'의 내용으로 공시한바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STX그룹株, 악성 루머 딛고 `반등` ☞STX그룹 "STX에너지 상장 등 자본 유치 방안 협의중" ☞STX, 주가 급락에 비상 "루머 엄정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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