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취임.."위원회 역할 스스로 발굴해야"

4일 공식 취임.."신용회복 전문가 양성하고 소액금융 기반 마련해야"
  • 등록 2011-04-04 오전 11:20:36

    수정 2011-04-04 오전 11:20:3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사진)은 "금융채무불이행자가 감소하면서 위원회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고 있다"며 "스스로 새로운 역할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이 위원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통합도산법 시행 후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자가 급증했고 사법부에 의해 개인회생절차를 더욱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도 잠재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신용회복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신용상담 역량 강화 ▲채무자 맞춤형 신용회복 솔루션 발굴 ▲소액금융지원 내실화 ▲신용관리·취업알선 업무 강화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채무상담기법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용회복지원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며 "소액금융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답은 현장에서 나온다"며 "상담 접점에 있는 조직과 직원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중국 사기(史記)의 `유명능신(維明能信·투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을 인용하며 "조직 운영에 있어 원칙과 상식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홍성표 전임 위원장에 이어 이날 3년 임기의 신용회복위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프로필 ▲49년 대구 출생 ▲경북대 사대부고-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70년 한일은행 입행 ▲뉴욕지점장 ▲돈암동 지점장 ▲한빛은행 재무기획팀 부장 ▲상무(신용관리본부장) ▲부행장(기업금융고객본부장)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 ▲수석부행장 ▲우리투자증권 상임고문 ▲우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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