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급 신도시는 인천 검단지구(?)

  • 등록 2006-10-24 오후 1:35:35

    수정 2006-10-24 오후 1:35:35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이달 중 발표키로 한 신도시 후보로 인천 검단지구(신규)와 파주신도시(면적 확대)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검단지구는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는 데다 아파트 공급시기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파주신도시는 주변지역이 대부분 임야여서 비교적 싸게 수용할 수 있고 배후에 산업단지가 있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파주신도시 개발면적은 285만평이지만 200여만평이 추가될 경우 일산신도시(485만평) 규모가 된다.

◇검단지구는 = 현재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진 인천시 서구 검단 당하동 일대 검단지구는 457만평 규모로 일산신도시 크기이다.

이미 인천시가 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어서 사업추진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검단지구가 신도시로 지정되면 주택수 7만가구, 인구 20만명 수준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지구는 인천시가 지난 6월 건교부에 신도시 지구지정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동북아 물류 금융중심으로 조성될 538만평 규모의 청라지구와도 가깝다.

◇문제는 없나 = 검단지구는 강남권 대체신도시로는 부적합해 신도시 지정효과가 크지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강남까지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2003년 5월 김포신도시를 발표할 때도 강남대체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판교에서 탈락한 수요자가 인천 쪽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검단지구는 인근에 개발 중인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김포신도시와 비교할 때 입지 경쟁력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다.
 
◇향후 일정은 = 이르면 이번주 중에 신도시 위치, 면적 등 기본적인 개발 밑그림이 확정돼 발표된다. 발표와 동시에 주택과 토지 투기방지책이 본격 가동된다.

이어 내년 3월까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해당 지역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2008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택공급은 오는 2009년부터 실시되는 공공택지 후분양(공정 60%이상) 일정에 따라 2010-2011년, 입주는 2013년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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