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최초의 명문사학인 목원대가 4일 개교 68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날인 3일에는 대학 채플에서 개교 68주년 기념예배를 진행했다. 기념예배에는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강판중 감독, 이기복 감독, 최선길 감독, 장제국 동서대 총장(사립대총장협의회 명예회장), 유영완 이사장, 권혁대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주 목원대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기념예배에서는 구민영 목원대 성악·뮤지컬학부 교수가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음악대학 합창단이 할렐루야 등 특별찬양을 했다.
대전 최초의 사학인 목원대는 한국전쟁이 끝난 이듬해 1954년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출발했다. 목원대의 설립자이자 미국 감리교회 한국 선교사였던 도익서(Charles D. Stokes·1915~1997년) 박사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하는 길이 교육에 있다고 봤다. 그는 1954년 1월 대전에 도착해 농촌교역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 설립을 추진했고, 현재 목원대로 발전한 감리교대전신학원을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 건물을 짓고 캠퍼스를 마련하는 데 사용한 경비는 미국 교회가 보내 준 것이었지만 도익서 박사의 헌신적인 모금의 대가였다. 정부는 2000년 10월 24일 도익서 박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목원대는 진리·사랑·봉사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최근 역량중심교육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춘 발 빠른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학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