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공문 중단'…경기도교육청, 인력난 겪는 학교 지원

  • 등록 2022-03-27 오후 5:05:07

    수정 2022-03-27 오후 5:05:07

(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력난을 겪는 학교 현장의 일손을 덜어준다.

경기도교육청은 ‘출장과 공문 없는 달’을 3월 한 달에서 4월 15일까지 연장해 4월 초부터 예정된 각종 행사 일정을 조정·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수업 대체자를 찾지 못한 채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원이나 파견교사,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교육행정직원이 학교 대체 강사를 지원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도교육청이 오미크론 확산 정점 시기가 길어지면서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학교 운영과 수업, 방역 등 학교가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는 지역 교육지원청이 제공하는 4월 15일까지의 교육전문직원과 교육행정직원의 명단을 보고 대체강사와 관리강사 필요시 직접 연락하면 된다.

급식 대체인력은 방역인력을 활용하거나 시·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식당 청소 등을 지원한다.

1개월 미만 단기 대체인력을 채용할 때는 공고 없이 즉시 채용이 가능하며 채용신체검사를 일반건강검진 결과서로 대체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은 1시간 이수로 과정을 간소화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에 학교로 긴급히 배포된 공문들이 있지만 4월 중순까지는 더욱 세심히 살펴 공문 발송을 줄이고 학교가 이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학기가 시작돼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도 바쁘지만 학교가 가장 우선이니 더 많은 직원들이 대체 강사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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