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마이너스통장 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20~29세)와 30대(30~39세)가 신규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의 대출 한도 금액은 지난 7월 기준 14조201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15조8659억원, 2018년 15조9281억원, 2019년 16조4105억원 등 연간 증가폭보다 빠른 수준이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3년 7개월 동안 2030세대가 만든 마이너스통장의 한도 총액은 62조4056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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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은 “최근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 취업난으로 청년 세대가 내집 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주식투자를 위한 ‘빚투’(빛내서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 침체가 오래 갈수록 자산과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 세대는 빚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