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히말라야 韓원정대 시신 수습 완료…카트만두로 이송 예정"

"이날 중 카트만두로 이송 예정"
  • 등록 2018-10-14 오후 4:08:39

    수정 2018-10-14 오후 4:08:39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49)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했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교부는 14일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원정대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현재 구르자 히말봉을 등반하던 중 사망한 우리 국민 산악인 5명과 현지인 등 9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해 수색활동을 시작해 오전 9시 40분쯤 사고 현장에서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했으며, 11시 30분쯤 인근 구르자 카니 마을로 운구를 완료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수습된 시신은 해당 마을에서 신원 확인과 현지 경찰의 사건경위 조서 작성이 이뤄진 뒤 이날 중 카트만두로 이송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네팔 관계 당국과 협조, 유가족 및 산악연맹 관계자의 신속한 입국 및 장례절차 지원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제반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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