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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공사 관련 입찰분쟁 조정청구를 취하했다. 삼성물산의 이후 대응에 따라 공사 진행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삼성물산이 조정청구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입찰 분쟁을 종결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원래 이날 열리기로 돼 있던 국가계약분쟁조정 공사분야 소위원회 3차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
삼성물산의 조정신청 취하로 이번 일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신청 취하로 정부의 조정은 종결됐으나 삼성물산이 이대로 결과를 승복할지 행정소송 등 다른 조처를 할지는 알 수 없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이 아예 손을 뗀다면 2020년 입주 계획은 유효하지만 입찰분쟁이 이어지고 시공사가 뒤바뀌는 등 변수가 생긴다면 공사는 최대 수년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 한은은 재건축을 위해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삼성본관을 임대해 1년째 더부살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