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8억불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 계약

  • 등록 2014-11-14 오전 11:24:22

    수정 2014-11-14 오전 11:39:00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맨 오른쪽)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에우로지오 델 피노 총재(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푸에르토 라크루즈 정유공장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3일 총 48억 3674만 달러(3조 8000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 계약을 체결,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14일 전했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공사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의 위슨 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72%로, 금액 기준으론 34억 6939만 달러(3조 5000억원)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이 약 18%, 위슨 10%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계약한 공사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km에 위치한 정유공장 시설 및 설비 공사다.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7개월이다.

특히 이 공사는 현대건설이 2012년 베네수엘라에 처음 진출한 이후 세 번째 계약한 것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2010년 콜롬비아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베네수엘라 지사, 2013년 우루과이 지사에 이어 올해 초 칠레 지사를 설립하는 등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중남미 지역에서 연속 대형 공사를 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현대건설)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과 신흥시장 수주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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