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편의점 매출 `대박`

  • 등록 2010-08-04 오후 2:56:49

    수정 2010-08-04 오후 2:56:4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휴가철을 맞아 해변가 등으로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 매출이 급증했다.

4일 보광훼미리마트는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들어간 지난 7월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변가 주변 150여개 점포의 매출이 전주(7월23일~27일)대비 89.1% 늘었다고 밝혔다.

GS25도 이 기간 해수욕장 편의점 50여개 점포의 매출이 42.1% 늘었으며,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60여개 매장 매출이 38% 증가했다.

특히 해운대 주변 편의점은 이 기간 200%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상승폭이 컸던 제품으로는 주류, 커피, 생수 등이었다. 훼미리마트에서는 주류가 130.1% 증가했고, 아이스커피 125.4%, 아이스크림 117.6%, 생수 82.7% 늘었다.

GS25에서는 맥주가 평소보다 5배가 넘게 팔렸고, 소프트드링크와 아이스크림이 각각 260%와 230% 증가했다.

그 외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이진희 세븐일레븐 해운대해변점 담당 FC는 "요즘 같은 휴가철이면 밤 10시~새 벽 3시 사이에 평균 1000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한다"며 "주말에는 근무자를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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