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금융)③금융권 차입 최대 6천억 예상

EB 늘어 협조융자 규모는 크게 줄어들듯
  • 등록 2008-02-01 오후 2:12:48

    수정 2008-02-01 오후 2:12:48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금호아시아나가 2조원 가까운 교환사채(EB)를 발행키로 하면서, 대한통운 인수금융 구조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금호아시아나의 대한통운 인수금융은 전체 4조 1040억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롯데 효성 등 전략적 투자자와의 공조를 통해 1조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자금은 EB와 금융권 협조 융자로 해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EB 발행에 돈이 몰리면서 금호 입장에서는 높은 이자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금융권 차입 규모를 크게 줄일 것이 분명해 보인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자기자금 투입 규모와 금융권 차입 규모를 어떤 비율로 할 지 논의 중"이라며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가 확정돼야 자금배분 규모가 확정될 텐데, 은행권 대출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당초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인수금융 주간사의 자금지원 규모는 총 5000억~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초에는 주간사 은행들이 각각 4000억~5000억원 정도를 지원해서 1조원 넘는 자금이 협조융자로 나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EB 발행 규모가 늘어난 만큼 은행권의 전체 지원금액은 많아야 6000억원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금호 측이 은행 대출 규모를 크게 줄인다면, 굳이 신디케이티드론을 할 필요없이 클럽딜(club deal) 형태로 신속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금호는 금융권 차입 규모를 줄이면서, 동시에 전략적 투자자(SI)를 크게 늘리고 재무적 투자자(FI)는 1~2곳으로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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