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코닝 흡수합병 결정(상보)

''선택과 집중'' 통한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중장기 경쟁력 확보 차원
세계최대 생산거점으로 예상되는 LCD기판유리를 주력으로 사업 다각화
  • 등록 2007-11-26 오후 3:16:29

    수정 2007-11-26 오후 3:16:29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국내 최대 TFT-LCD용 기판유리 생산기업인 삼성코닝정밀유리가 26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코닝을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양사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사와의 합작형태는 유지된다.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삼성코닝정밀유리 42.57%, 삼성코닝 48.3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양사가 합병되더라도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이 42.64%로 이전과는 큰 변화가 없다.

삼성코닝은 삼성코닝정밀유리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사가 합작, 1973년 설립한 회사이며 주력인 브라운관용 유리를 비롯, ITO(산화인듐주석) 타겟, PDP TV용 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그동안 LCD시장의 확대와 함께 핵심소재인 LCD용 기판유리 단일제품으로 초고속으로 성장했으며, 회사측은 다양한 중장기 사업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삼성코닝과의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삼성코닝이 정밀유리의 핵심사업에 대한 부가가치와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가 큰 평판디스플레이 부품·소재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주주구성과 조직문화가 유사한 삼성코닝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병으로, 단기간내 첨단 디스플레이 부품·소재분야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코닝은 전세계적인 브라운관 TV 시장의 쇠퇴로 인한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이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주력인 CRT(브라운관)용 유리사업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내(구미, 수원) 및 독일 현지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평판 디스플레이용 부품·소재분야로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내년 탕정 신규부지 증설 가동으로 세계최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LCD 기판유리를 주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코닝의 ITO 타겟과 PDP TV용 필터 등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사업부문을 흡수한다.

또 CRT 유리사업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빅슬림'과 같은 시장경쟁력이 있는 제품생산력 극대화와 내실운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키로 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가진 경쟁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내실'과 '성장 기반 구축'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되었다"며 "이는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신주 발행을 통한 삼성코닝과의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키로 하고, 세부적인 합병 절차를 밟아 올 연말까지 공식적인 합병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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