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집단감염 확산…서울 확진자 이틀째 700명대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46명
시장·직장·학교 등 일상 곳곳 집단감염
  • 등록 2021-09-17 오전 11:17:24

    수정 2021-09-17 오전 11:17:2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 간 이동량이 많은 추석 명절이 대규모 감염 확산세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46명(16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 14일 808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719명, 746명으로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0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 마포구 소재 산후조리원 관련 5명, 성동구 소재 직장관련 3명 등이다.

최근 감염 확산세는 개인간 접촉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중이 늘어난 데다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3.7%, 서울시는 83.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26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5개다. 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의 가동률은 64.3%,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16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불가피한 모임은 가급적 야외 등 환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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