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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초구청의 ‘서리풀 원두막(트리)·서리풀 이글루·온돌 꽃자리의자’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프로젝트 부문과 학술연구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공모, 선정했다. 올해는 시상의 훈격을 국무총리상으로 승격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서초구청의 ‘서리풀 원두막(트리)·서리풀 이글루·온돌 꽃자리의자’는 주민 일상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살린 생활 밀착형 공공디자인이다. 야외 공공장소에서 여름철 햇볕 가림막과 겨울철 난방 대기 공간을 대표하는 사례가 돼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 필요를 공공디자인 관점에서 적절히 해석하고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 부문 문체부 장관상은 곡성군청의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문화사업’이 받는다. 진흥원장상에는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 심국보 대전중부경찰서 팀장, 임성숙 대전준법지원센터 계, 우광식 대전 대덕구 대화동주민센터 동장의 ‘소통과 협업으로 완성한 친생활형-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용인시청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고 싶은 학교, 소통하는 교육환경 조성 프로젝트’ △동대문구청의 ‘배봉산 정상 군부대 이적지 공원 및 둘레길 조성’ △서대문구청의 ‘신촌 박스퀘어’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열린다.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례는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