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삼성證 “휴대폰 수익 방어 성공적…연간 이익 레벨업”

반도체·디스플레이 기대치 충족…휴대폰은 예상 웃돌아
내년 이후에도 이익 개선세 지속…“지금이 주가 쌀 때”
  • 등록 2017-07-07 오전 9:34:26

    수정 2017-07-07 오전 9:34:2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시장 관심이 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에서 기대치가 충족함과 동시에 일부 우려가 제기됐던 휴대폰 부문에서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와 함께 휴대폰 사업의 상향 사이클이 지속되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 업사이드 가능성은 물론 내년 이후로도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휴대폰 부문에서 시장에서 예상하던 영업이익은 최저 2조원대 초반이었지만 실제로는 3조원대 후반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스마트폰인 갤럭시가 많이 팔려야 매출과 마진이 크게 오르지만 그만큼 재료비와 마케팅비 증가 등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8 출시에도 전체 핸드폰 판매대수는 전분기와 비슷한 것을 감안하면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는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 방어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그는 “중저가 물량이 빠졌다면 그만큼 고정비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데 영업이익이 잘 나온 것을 볼 때 선방한 것”이라며 “휴대폰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익성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50조6000원으로 추정했지만 휴대폰 수익성 관리가 지속되면 업사이드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반도체 메모리나 디스플레이의 성장세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향후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오히려 싸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투자매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최근 발표한 21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와 관련해 우려가 있었지만 큰 부담은 아닐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이 새로운 사실은 아니어서 내년 신규 투자가 더 늘어나지 않는다면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계속 이익이 좋아지는 트렌드여서 일회성 이벤트에 주가를 팔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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