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에 뭐 먹지?'..롯데호텔서울, 한중일 대표 보양식 선봬

  • 등록 2015-07-12 오후 4:13:04

    수정 2015-07-12 오후 4:13:04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호텔서울은 복날을 맞아 ‘스테이 헬시’ 프로모션을 통해 한·중·일 대표 보양식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해신탕과 시원한 냉면을 맛볼 수 있는 ‘여름나기 삼복 상차림’이 9만 5000원에 준비된다. 해신탕은 원기 회복에 효과가 있는 인삼, 대추에 전복, 새우 등 해산물을 더해 시원하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냉면은 특급호텔 조리장이 직접 뽑은 메밀 면에 한우와 장닭으로 우려낸 육수로 시원함을 더했다. 여기에 제철 죽순을 사용한 홍시 담양 분죽채, 밀양 손씨 종가의 여름 별미인 문어 수란채 등도 함께 곁들여져 무더위에 허해진 기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중식당 도림에서는 진귀한 재료를 사용한 고법 불도장과 중국식 냉면이 포함된 ‘비즈니스 코스’를 13만 8000원부터 판매한다. 중식 명장 여경옥 상무가 선보이는 고법 불도장은 이틀간 정성껏 우려낸 상어연골을 사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전복, 오골계, 구기자, 황제버섯, 죽생 등 원기 회복을 도와주는 재료에 예로부터 초복에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했다는 민어 부레를 함께 사용했다. 중국식 냉면은 풍성한 고명과 통통한 면발이 특징으로 함께 곁들여 먹는 땅콩소스가 이색적인 맛을 배가시켜준다.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는 장어와 민어를 사용한 ‘보양식 특선’을 각각 18만원에 선보인다. 스테미너의 대명사 장어를 이용한 장어 산마 찜, 장어 초밥, 장어 깨두부 냄비, 나고야식 장어 덮밥으로 든든한 한 상을 마련했다. 나고야식 장어 덮밥은 진한 소스로 한 번, 고추냉이와 김을 곁들여 한 번, 마지막으로 엽차에 말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일본의 대표 별미다. 궁중 보양식 중 으뜸으로 꼽히기도 했던 민어는 생선회, 버터 간장 구이, 버섯 조림, 시소 말이 튀김, 냄비요리로 다채롭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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