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36억' 재정난 빠진 정의당…진중권 "후원해달라" 호소

  • 등록 2022-07-21 오전 10:37:45

    수정 2022-07-21 오전 10:37: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의당이 당비 부족으로 당직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할 상황에 처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당장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며 후원을 호소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진 전 작 가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단에게 차입을 요청하는 것은 사실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이 대출을 통해 당직자 임금 지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대출을 통해 마련된 금액은 총 1억 2000만 원이다.

현재 정의당의 총부채 규모는 약 36억 원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잇달아 치르는 과정에서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저조한 득표율 탓에 선관위가 보전해주는 법정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진 전 작가는 “실은 당원들 전체가 부담을 나눠지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다만 당원들의 사기가 가라앉은 터라 당원들에게 부탁하기도 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이 어려우니 그동안 당비를 안 냈던 당원들은 다만 5000원이라도 당비를 내시고, 당비를 내는 당원 중에 형편이 허락하는 분들은 당비를 자발적으로 두 배를 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진 전 작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후원금도 좀 내시고 당원은 아니더라도 진보정당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믿는 분들도 후원 좀 해달라”고 호소했다.

진 전 작가는 조국 사태에 따른 당의 태도에 반발, 지난 2020년 1월 정의당을 탈당했다가 지난 1월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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