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36년까지 철도망 2.6배 확충·고속도로망 235㎞ 신설

인천시 도시교통 종합계획안 마련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도시 만들 것"
  • 등록 2018-12-02 오후 6:45:40

    수정 2018-12-02 오후 6:45:4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2036년까지 18년 동안 철도망을 2.6배 확충하고 고속광역도로망 12개 노선 235㎞를 신설한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도시교통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중심 교통망 구축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 △사람 우선의 교통환경 조성 △효율적인 교통관리체계 구축 △미래교통체계 혁신 선도 등 6개 목표를 설정했다.

이 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전문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했다.
인천시 도시교통 종합계획. (자료 = 인천시 제공)
철도·도로·공항·항만 개선

인천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2036년까지 철도망을 139㎞에서 359㎞로 2.6배 확충하고 노선 간 직결운행, 급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속광역도로망 12개 노선 235㎞를 신설하고 5개 노선 32.7㎞를 확장한다. 도시간선도로망은 55개 구간 109㎞를 신설하고 22개 구간 38㎞를 확장해 도심 단절과 병목현상을 해소한다.

백령공항 건설을 통해 백령·대청·소청 1일 생활권을 만들고 인천공항 4단계 확장 사업, 인천 신항 건설과 함께 공항·항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물류거점 지정을 확대하는 등 국가기간 교통망을 강화한다.

버스·택시 인프라 확충

시는 버스 인프라를 확충해 시내버스 통행속도를 높이고 버스의 대중교통 분담률을 8.4%로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북부터미널(검암) 신설, 남부권터미널(관교) 민간복합개발, 복합환승센터 신설 등을 추진한다. 버스전용차로는 현재 106㎞에서 268㎞로 2.5배 확대하고 버스차고지를 확충한다.

택시서비스 개선을 위해 택시 복합승차대와 운전자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근로시간 규제, 보수체계 개선, 표준임금체계 도입, 요금체계 현실화, 부제 할증제 보완 등을 시행한다.
인천시 도시교통 종합계획. (자료 = 인천시 제공)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

인천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자전거 이용, 보행환경을 활성화해 청정한 교통도시를 구현한다.

우선 전기·수소차를 2036년까지 12만대 보급한다. 카셰어링과 같은 공유교통 수단에도 친환경차 도입을 추진한다. 또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어린이통학용 노후경유차, 택배차 등 소형화물차의 친환경차 전환을 시행한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효 보도폭을 확대하고 단절구간을 연결한다. 횡단보도를 늘리고 공유도로, 보행자 우선 신호를 도입할 계획이다. 자전거길 276㎞도 신설한다.

주차공간 확대·교통체계 효율화

시는 주차공간 확대를 위해 현재 66.3% 수준인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을 91%로 확대한다. 간선도로 지하, 시간상한제 적용 유료 노상주차장 설치 등 도로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확충한다.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을 확대하고 주차상한제, 주차장 분리분양제, 차고지증명제, 주차허가제 등의 주차정책을 중장기적으로 도입한다. 또 첨단통신기술을 활용해 교통체계 관리의 효율을 높인다.

시는 인천신항 건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에 발맞춰 화물차 통행제한구역도 확대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의 교통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교통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며 “교통여건 변화, 기술 발전, 시민 요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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