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당신의 삶, 강입자 가속기에 들어간다면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의 음모'
삶의 부조리함 그린 블랙코미디
내달 6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등록 2018-06-22 오전 9:43:42

    수정 2018-06-22 오전 9:43:42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 포스터(사진=몽씨어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삶의 부조리함에 대한 풍자를 담은 블랙코미디 연극 ‘거대 강입자 가속기의 음모’가 오는 7월 6일부터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른다.

작품은 어느 평온한 저녁 아내 고분자로부터 갑작스런 이혼 통보를 받은 남편 이원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상 밖 이혼 소식에 어머니가 쓰러지고 아내의 내연남까지 자신의 집에 눌러 앉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한 소시민의 삶이 강입자 가속이 안에 던져진 입자처럼 맹렬히 가속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다.

‘하드보일드 멜랑콜리아’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등을 선보인 작가 석지윤, 연출가 이동선 콤비의 작품이다. 전작에서 은유와 직설을 오가는 신선한 언어와 감각적인 연출로 환상의 무대를 보여준 이들 콤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더 강력해진 엽기적인 풍자와 웃음을 무대로 풀어낼 예정이다.

주인공 이원자 역은 최근 드라마 ‘밥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몰상식한 직장 상사로 주목받은 배우 이화룡이 맡는다.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 아버지로 출연한 배우 최명경이 마초적인 사내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김양지가 아내 고분자 역을, 배우 최영도가 노인 킬러 역을 연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예스 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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