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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1~2월 전남·제주·경남 등 한파·폭설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 162억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1월 중순 이후 2월 초에 걸쳐 세 차례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이 잇따랐다. 이에 남부지방 농작물 4860㏊ 규모와 농업시설 745동, 축산시설 16동, 꿀벌 746군에 피해가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1560농가, 제주 922농가, 경남 490농가가 피해를 봤다.
산림청이 임업분야 산림작물과 비닐하우스에 발생한 일부(9개 농가) 피해에 대한 보조금 1억7600만원(보조 7300만원+융자 1억300만원)도 여기에 포함된다.
대상 농가는 지자체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받아 지역농협에서 해당 금액을 받으면 된다. 피해 농가는 이와 별도로 재해대책경영자금(올해 예산 1500억원)도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4월 중 수요를 조사한다. 정부는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인 고흥 등 유자나무 한파 피해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치는 대로 복구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