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주째 '제자리'…전세는 '상승폭 유지'

  • 등록 2016-05-26 오전 11:00:00

    수정 2016-05-26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4주째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신규 분양 시장에 입지조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입주물량이 공급되는 지역은 내림세를 보이면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셋값은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선업 등 지역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0%)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4주 연속이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대출규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 신규아파트 시장에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존 노후주택 거주자의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이동과 주택공급이 많은 지역의 내림세로 보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강남(0.16%), 서초·구로(0.10%), 양천·서대문·금천구(0.08%), 관악구(0.07%)가 올랐다.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원·중랑·강북구가 상승 전환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영등포구도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늘면서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16주 연속 내림세(-0.03%)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0.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경기·인천·강원·전남(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6%), 대구(-0.12%), 충북(-0.11%), 충남(-0.06%)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면서 전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서울·수도권이 0.08%,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0.06% 오르며 전주와 같았다. 자치구별로 관악(0.29%), 양천·서대문구(0.16%), 은평(0.13%), 강서·구로(0.12%), 마포구(0.10%)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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