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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열두살의 재미동포 이예송(미국이름 소피 이·12) 양이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미국 시애틀 지역 밀크릭에 사는 이 양은 지난 7∼17일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열린 ‘2016 예후디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주니어 부문(11∼15세)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22명과 경쟁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 양은 제오르제스 에네스코의 발라드, 비에니아프스키의 에튀드 등을 선보여 예선을 통과했고, 결선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연주했다. 우승 상금으로 7100달러(약 125만7850원)와 함께 명품 과르니에리 바이올린(1740년산)을 1년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특전을 받았다.
한편 김남윤 교수를 사사중인 한국의 강나경(12)이 4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16)와 김지인이 각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